Warning: fopen(data/now_member_connect.php):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18

Warning: flock():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19

Warning: flock():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23

Warning: fclose():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24

Warning: fopen(data/now_connect.php): failed to open stream: Permission denied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18

Warning: flock():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19

Warning: flock():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23

Warning: fclose(): supplied argument is not a valid stream resource in /free/home/moonhwawon/html/zboard/lib.php on line 1024
▨ 한글문화원 - 공 병우 박사 자료실 ▨ ▨ 한글문화원 ▨

 

 

 


1311
2006-02-19 02:01:39
사무국
수동식 타자기와 자전거 (1994-02-01)
제 목:수동식 타자기와 자전거
보낸이:공병우(Kongbw) 1994-02-01 10:16 조회:634

수동식 타자기와 자전거의 비유
*****************************

이 란희(한글 문화원)

안녕하십니까? 한글 문화원에서 일하는 이 란희입니다.
구본철님께서 1월 29일 다솜의 한글 문화원란에 쓰신 '기계식 탁자기는 점차 사라질 것이다'라는 글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특히 연필이 가진, 볼펜과 대치될 수 없는 우수한 성질에 대한 설명은 퍽 동감이 가는 말씀입니다. 구본철님께서 연필의 좋은 점에 대해서 다른 사람도 동감할 수 있도록 정확히 지적하신 것은 연필을 많이 써 보고 연필만이 가진 장점을 직접 체험하셨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기계식 타자기를 마차나 인력거에 비유하신 말씀은 수동식 타자기를 유용하게 써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저히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할 것입니다. 제 짐작으로는 구 본철 님께서는 기계식 타자기를 전혀 사용해 보지 않으셨거나, 제대로 써 본 적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맞습니까? 여기서 기계식 타자기는 3벌식이나 4벌식 타자기만을 말합니다. '2벌식 수동 타자기'는 기계식 타자기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가짜 타자기이기 때문에 2벌식 수동 타자기를 기계식 타자기에 끼워 준다면 아마 전 세계의 '기계식 타자기'들이 들고 일어나 와르르 글쇠를 두드리며 부당한 처사라고 항의를 할 것입니다. 생각만 해도 요란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구본철님의 말씀 중 어떤점이 틀리며 자전거와 기계식 타자기를 비유하는 것이 얼마나 적절한 비유인지 말씀 드리겠습니다.
구 본철님은 자전거 타는 법을 알아야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아니라고 하셨는데, 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자전거를 잘 타는 사람은 오토바이는 식은 죽먹기로 배웁니다. 실제로 저는 여자인데도 오토바이를 타는 법을 설명을 듣고 한 시간 정도만에 배울 수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면서 균형을 잡는 법을 몸으로 익혔으므로 운전법만 배우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토바이를 잘 타는 사람은 자동차도 쉽게 배웁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의 원리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죠.
물론, 꼭 자전거<오토바이<자동차 순으로 배워야만 자동차를 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못 타는 사람이 오토바이를 먼저 배우려면 훨씬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매우 힘이 듭니다. 또한 자동차만을 타는 사람은 자전거가 연료가 필요 없고, 좁은 길도 쉽게 갈 수 있으므로 언제 어디든 갈 수 있으며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얼마나 편리한가를 알지 못합니다.

기계식 타자기도 꼭 마찬가지입니다. 기계식 타자기를 배운 사람은 잠깐 설명만 듣고 금방 전자 타자기를 칠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2벌식일 경우에는 기계식 타자기와 전자 타자기가 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제외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기능을 가진 컴퓨터를 쓸 때도 기계식 타자기로 글자판을 익힌 사람과 자판조차 다루어보지 않은 사람은 배우는 속도 차이나, 기계의 원리를 이해하는 정도의 차이도 퍽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국민학교때, 수동식 타자기 교육부터 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도 꼭 수동식 타자기를 배운 사람만이 해야하는 것은 아니죠. 그러나 수동식 타자기는 손가락에 힘을 강하게 주고 쳐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수동식 타자기부터 배우기 시작한 사람은 손가락 움직임이 매우 원활하여서 컴퓨터 자판을 칠 때도 훨씬 빠르고 정확한 타자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자 타자기나 컴퓨터를 먼저 배운 사람은 글쇠를 살짝 누르는 습관이 붙어서 나중에 세게 쳐야하는 수동식 타자기를 치기 가 힘이 듭니다. 또한 컴퓨터만을 다루는 사람은 수동식타자기가 전기가 필요 없고, 찍는 대로 즉시 종이에 글자가 찍히며 언제 어디서나 기계로 글자를 찍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나 편리한가를 알지 못합니다.

요즘 일본에서는 건강을 위하여 자전거 타기 붐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뉴욕에서는 혼잡한 교통난 속에서 자전거를 타고 자동차들 사이를 누비며 매우 급한 서류나 편지를 전하는 아르바이트가 성황 중입니다. 자전거는 아직도 비상교통수단으로, 값싼 대중교통 수단으로, 또 어린이 놀이로, 건강을 위한 스포츠로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수동식 타자기도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문명의 이기입니다.

첫째, 전기 플러그를 끼우거나 켜는 등의 동작 없이 짧은 글을 간단하게 찍을 수 있습니다. 둘째, 태평양 전쟁에서 미군이 태자기로 말미암아 승리한 사실을 아십니까? 전시에는 타자기가 통신과 작전명령 수단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무기입니다. 지금도 해병대에서는 군사교육으로 수동식 타자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셋째, 공문서 등 이미 인쇄된 용지에 빈칸을 메울 때나 편지봉투에 주소를 적거나 하는 일에는 컴퓨터보다 훨씬 편리합니다. 넷째, 수동식 타자기는 맹인들의 글자생활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으로서, 정상인들의 펜과 눈의 구실을 합니다. 다섯째, 여행중이거나 오랫동안 주거지를 떠나 있을 때든지, 기차나 배, 자동차, 전철 등 흔들리는 장소에서도 언제 어디서든 글을 찍어서 소식을 전하거나 기록을 남길 수 있습니다. 여섯째, 손끝을 자극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습니다. 일곱째, 어린이들의 글자 교육과 기계 교육에 매우 효과적인 교육교재입니다. 마지막으로 값이 싸기 때문에 국민 누구나 글자생활을 기계로 하면서 위와 같은 좋은 점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장난감 타자기가 있어서 아이들이 세발 자전거를 타고 놀듯 장난감 타자기를 가지고 논다고 합니다. 수동식 타자기는 어린이 교육상, 국가 안보상, 그리고 전 국민의 글자의 기계화를 위하여 꼭 필요한 것입니다. 자전거가 없어지지 않고 현대에 와서 새롭게 붐이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수동식 타자기도 앞으로 없어지지 않고 인류의 사랑을 받는 문명의 이기로 남을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1994.1.31




*

 ※ 공병우 박사님 자료실 안내 ※  

 사무국
2006/01/13 5152
12
 공-김식 단점만 모은 졸작 (1977/9/23)  

 사무국
2009/09/25 3698
11
 졸속 - 한글 타자기 일원화 (1969/6/17)  

 사무국
2009/09/25 3277
10
 과거의 세벌 글꼴 5  

 사무국
2008/01/15 4969
9
 과거의 세벌 글꼴 4  

 사무국
2008/01/15 4309
8
 과거의 세벌 글꼴 3  

 사무국
2008/01/15 4982
7
 과거의 세벌 글꼴 2  

 사무국
2008/01/15 3622
6
 과거의 세벌 글꼴 1  

 사무국
2008/01/15 3941
5
 매킨토시는 한글 과학화에 가장 강한 무기 (1994-04-26)  

 사무국
2006/02/19 7824
4
 글자생활은 개인과 나라흥망을 좌우한다 (1994-10-15)  

 사무국
2006/02/19 4933

 수동식 타자기와 자전거 (1994-02-01)  

 사무국
2006/02/19 5590
2
 국가 흥망을 좌우하는 한글전용 (1993-04-19)  

 사무국
2006/02/19 5525
1
 :: 공병우 자서전 :: 나는 내 식대로 살아왔다  

 사무국
2006/01/13 6093
1
 

Copyright 1999-2017 Zeroboard / skin by WS / modified by jmdeco

 

[ 접속 회원 : 0 명 ]

 

여러분의 누리집에

한글문화원 현판을 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