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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0 14:25:34
김 용묵
http://moogi.new21.org
스펀지 촬영 후기 (2005-2-23)

예문: 대한민국 최초의 안과 병원을 개설한 공병우 박사는 세벌식 한글 타자기를 발명했다.

두벌식이나 세벌식 단일 자판을 컴퓨터에서 나보다 더 빨리 치는 사람은 전국에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날 제작진이 요구한 연기를 내가 한 것 이상으로 할 수 있는 사람은 매우 드물었으리라 생각된다. 한글을 세벌식과 두벌식으로, 컴퓨터와 타자기로 모두 TV로 내보낼 수 있을 정도로 치는 것 말이다.

글자판과 기기 별로 내가 예문을 치는데 걸린 시간 (초)

  세벌식 두벌식
컴퓨터 7 11
타자기 25 37

제작진이 준비한 타자기는 내가 어렸을 때 집에서 쓴 적이 있는 클로버 두벌식 타자기와, 공 병우 세벌식 점자 타자기, 그리고 공 병우 세벌식 한영 겸용 타자기였다. 세벌식 타자기는 공 안과 측에 협조를 구해서 빌려 왔다고 한다.

난생 처음으로 세벌식 타자기의 실물을 쳐 볼 수 있었다. 세벌식 쌍촛점 타자기의 동작 원리는 과연 내가 공 박사님 자서전을 통해 짐작한 것과 같았다. 컴퓨터와 완전히 같은 방식으로 한글을 칠 수 있는 타자기를 치는 감격은 내가 예상한 것 이상이었다. 로마자(대문자만) 역시 모드만 바꿔서 한 타자기에서 바로 입력이 가능했다. 점자 타자기는 배열은 최종과 거의 일치했지만, ㅎ, ㅓ 등 일부 글쇠가 박혔다가 제대로 돌아오지 않는 결함이 있었다.

컴퓨터 타자 역시 촬영을 여러 번 하니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오타 NG가 자주 나 고생했다. 세벌식의 경우 6초대로 치는 것도 충분히 가능했는데 말이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타자기였다.

타자 시범을 보여야 하는 공 병우 한영 타자기는 세벌식이긴 했지만 평생 처음 보는 글쇠배열이었고, 세벌식 390이나 최종과 사뭇 달랐다. 여러 번 연습을 해 봤지만 이 배열로 두벌식과 두드러질 만한 차이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오타 없이 타자 시범 촬영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다.

고민 끝에 기발한 생각을 해 냈다. 공 병우 타자기로 정확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세벌식 최종 자판 문장”을 종이에다 미리 써 놨다. 예문을 바꾼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기한맨둡 쵀초ㅇㅌ 안돠 병ㅇㄱㅓㄴ을 디설한 동병우 밥사는 세벌샙 한들 ㅢㅏ자대를 발명힣가.

타자기를 세벌식 최종 방식으로 위와 같이 두드리면 정확한 문장이 찍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그렇지 않아도 누르기 힘든 타자기를 완전히 손가락 위치 느낌만으로 수많은 연상 거부까지 극복하면서 쳐야 하는 일종의 묘기였다.

두벌식이든 세벌식이든 컴퓨터와 타자기의 환경 차이는 예상보다 훨씬 컸다. 타자기는 글쇠를 깊고 세게 눌러야 할뿐더러 앞글쇠와 뒷글쇠를 누르는 경계가 조금이라도 어영부영하면 바로 글쇠가 엉켜 버렸다. 정말 또박또박 쳐야 했다. 옛날에 타자기(세벌식)로 10분 평타 600을 넘게 친 타자 귀재들이 새삼 존경스러워졌다.

그래도 두벌식 타자기는 내가 옛날에 쓴 경험도 있어서 사용이 능숙하고, 기본 배열이 지금의 컴퓨터와 거의 일치해서 문장을 보는 그대로 치면 되니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었다. (다만, 두벌식도 타자기는 컴퓨터와는 달리 겹모음용 ㅗ· ㅜ와 ㅢ, 받침 ㅆ이 오른쪽 끝에 따로 있다.) 금세 감이 살아났다. 10수 번의 NG 끝에 촬영한 세벌식 타자기 시범과는 달리 두벌식 타자기 시범은 두세 번의 시도만에 성공했다.

자, 이렇게 불공평한 조건 하에서 두 타자기를 견주기 시작했고, 나는 둘 모두 최선을 다해서 타자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촬영은, 받침이 있는 글자를 일일이 ‘받침’을 눌러 찍는 두벌식 타자기가 얼마나 엉터리인지를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제작진 역시 타자 소리부터가 다르다고 그 차이를 인정했다.

아마 방송을 보는 두벌식 사용자 중에는 내가 시범을 편파적으로 한 게 아니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저런 차이가 TV로 제대로 방송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위와 같은 타자시범에 덧붙여 “귀하의 타자 속도는?”, “세벌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같은 간단한 인터뷰에 대답하고, 자막에 띄울 간단한 내 신상정보를 가르쳐 준 뒤, 2시간 반 남짓 걸린 촬영이 끝났다. 스튜디오에서는 타자기 씬뿐만 아니라 공 병우 박사님을 맡은 어느 중년 신사 배우가 대본을 외우며 타자기 연구하는 연기를 연습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아니면 하기 쉽지 않은 일을 했다는 점에서, 또 세벌식 사용자들조차 접하기 쉽지 않은 타자기 시범을 통해 두벌식과 세벌식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비교했다는 점에서 이번 스펀지 방영분은 매우 의미 깊다고 생각된다. 방송 날짜는 이번 토요일이라고 한다.

다만, 제작진이 촬영 바로 전날에 그렇게 졸속으로 출연자를 찾았다는 점, 인터뷰나 촬영에 대한 준비를 사전에 전혀 안 시켜서 출연자를 현장에서 당혹스럽게 한 점, 경주에서 직접 올라온 출연자를 두 시간이 넘게 기다리게 만든 점은 질타할 사항이다. (공 병우 박사님은 닷새 뒤에 방송에 나와 달라는 요청도 너무 갑작스럽다며 거절하셨다.) 물론 사과도 받았고,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방송 엔지니어들의 노고를 내가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쪽이 좀더 시간 관념이 있었으면 좋겠다.

2005년 2월 24일


장 지한 (2006-02-21 18:16:41)

저도 그 방송을 보았는데, 몇가지 부분에서는 - MC가 세벌식자판에 대해 잘못 소개한 점 : 한국 전쟁 때문에 세벌식 자판이 그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빛을 보지 못했다는 이 혁재 씨의 말 - 문제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성을 기대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전문적이고 비전문적이고의 문제를 떠나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 이 혁재씨가 출연자의 질문을 받았던 것 같은데, 그냥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_- 아직도 화가 나네요.
 
송 현 (2006-02-22 03:48:43)

아니, 이 뭐란 넘, 그넘 정신나간 넘 아녀? 아니면 세벌식 또라이 한산도 놈과 같은 또라이 꽈 아녀? 멍청한 놈 같으니, 제놈이 뭘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해야지! 세벌식 자판이 한국전쟁 때문에 빛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니라 박정희 독재정권 때 어용학자들(명단 공개할 것)과 한심한 공무원 놈들(명단 공개할 것) 때문에 빛을 못 본 것인데....이 뭐란 넘, 그넘 생긴 것도 무식하게 생겼던데, 말한 것도 정말 무식하게 했구먼! 지금이라도 그넘에게 세벌식 동지 중에서 항의하는 글을 보내면 좋겠는데.... 항의문을 보낼 때는 반드시 다음과 같은 문구를 넣었으면 좋겠어요.

"야, 이 멍청한 인간아!
모르면 모른다고 해야지, 쥐뿔도 모르면서 방송에서 헛소리하고 자빠졌냐! 세벌식이 빛을 못본 것은 한국 전쟁하고 아무 상관이 없다. 박정희 독재정권 때 표준자판을 정할 때 어용학자놈들과 관계 공무원놈들이 잘못해서 빛을 못 봤다, 이 바보야. 앞으로 모르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해라, 멍청한 놈아, 혹시 너 세벌식 또라이 한산도와 같은 꽈 아녀?"
 
김 용묵 (2006-02-23 17:57:30)

그런 대사가 나간 줄은 몰랐다가, 지한이의 얘기를 듣고 VOD를 뒷부분에 꼼꼼히 보니 저런 오류가 있었구나 하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그때는 세벌식 자판이 TV에 나왔다는 거 자체에 연연해서 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게 안 봤었지요. 저도 당시 태도가 좀 안일했습니다.
 
문 철원 (2006-09-25 15:55:54)

뒤늦게 글을 보고 그런 방송이 있었는줄 알았습니다. 세벌식을 위해 아직도 많은 분이 수고하시고 계시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함을 느낍니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겠지요...복수표준이나 두벌식과 세벌식 공용키보드만이라도 나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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