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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1
2007-12-07 01:03:16
송 현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8)--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최선생 딸 H에게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8)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최선생 딸 H에게



송현(시인. 한글문화원장)



내가 삼년 전에 새혼한 아내 최선생에게는 예쁜 딸이 둘 있다. 수원집에서 엄마하고 같이 살고 있다. 그 중에 큰딸 H가 마침내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게 되었다. 나는 보통 일주일 중에 낮 시간은 거의 대부분 서울 장안평 연구실에서 공부도 하고 사람도 많나고 글도 쓰면서 혼자 자취하다시하면서 산다. 얼추 화요일과 주말 저녁에 수원에 갔다 온다.  

최선생 큰 딸 H가 일본으로 떠난다고 하니 떠나기 전에 내가 저녁을 사겠다고 약속을 했다. 이틀 전에 나는 장안평 연구실에서 H에게 줄 편지를 썼다. 그 동안 한 번도 H에게 편지 쓴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내 속엣 말을 담아서 편지를 쓰고 싶었다.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썼다.(별첨 1)

(별첨 1)

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H에게


H야, 안녕!
좀 전에 네 엄마와 통화했다. 네가 원주에 있다는구나. 오늘 저녁에 너를 만나서 내 속엣말을 몇 마디 하려고 했는데, 여럿이 모이면 그럴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렇게 편지를 쓴다.

1여년 전, 네가 장안평 내 연구실에 잠시 있을 때, 네가 일본어 공부를 위해 거울과 식탁 그리고 화장실 등에까지 가나 자모를 붙여놓은 것들이 아직도 고대로 있고, 네가 사다놓은 파스퇴르 우유 2병도 고대로 상한 채로 내 냉장고에 있다. 이따금 네가 올 것을 염두에 두고 남겨놓은 네 옷가지 네 소지품 등도 네가 둔 고대로 다 있다.

그런데 너는 그 동안 한 번도 오지 않아 엄청 서운하지만 너랑 같이 있던 기간이 아주 짫은 날들이었지만 너를 이해하고 너랑 친해질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 그때 너를 더 이해하고 너도 나를 이해하는 아주 귀한 날들이었다고 생각한다. 네가 네 엄마에게 “송현 선생님에게 좀더 잘 해요”라고 조언했다는 말을 들을 때, 얼마나 고마웠는지 너는 모를 것이다. 네 조언 때문인지 어머니가 그 뒤로 나에게 더 잘하는 것이 여러 군데서 느껴졌다. 고맙다.

그 동안 네가 일본어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을 볼 때마다 반드시 네가 일본에 갈 것이라고 믿었고, 일본에 가서 네가 더 성장해서 네 꿈을 펼칠 실력을 키워올 것이라 기대했다. 어머니 못지 않게 나도 너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너는 네 이름을 세상에 떨칠 수 있는 전문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날이 올 때까지 너를 지켜보고 너를 성원 하면서 가까이 있으마.

오늘 내가 너에게 선물 하나를 준다. 이 선물은 네가 일본에 가서 아침에 자리에서 눈을 뜨면 기도할 기도문이다.(별첨 2) 네 마음에 들지 모르지만 내딴에는 한참 동안 생각하고 만든 졸작이다. 저녁의 기도문도 만들어 줄까?)  참, 며칠 전에 네가 면접할 땐가 “우리 아빠는 작가입니다”라고 했다고 말했을 때 그 소리 듣는 순간 내가 얼마나 기뻤는지.... 그 순간 네가 친딸처럼 느껴졌다. ㅋㅋㅋ 넌 아빠가 둘이나 되니 아빠부자로구나.ㅋㅋㅋ

H야!
낯선 일본 가더라도 내가 항상 든든한 울타리로 네 뒤에 있다고 생각해라. 내가 너를 도와야 할 일이 생기면 언제든지 일본으로 가마. 그리고 일본 사람 중에서 너를 도울 사람을 찾아 볼께. 앞으로 네가 전문가로 성장하면 성장할수록 “작가 아빠”가 네게 든든하고 큰 울타리가 될 것이라 생각해라. 그 동안 내가 닦아놓은 인맥이나 무대들이 너에게 적지 않은 도움이 될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내 말 먼말인지 알겠지?” ㅋㅋㅋ

초인종 소리가 나는 것을 보니, 지금 무슨 손님이 온 모양이다.
이만 줄인다. 나중에 저녁에 보자. 안녕!

2007. 8. 4. 토
장안평 연구실에서
송 현


(아침의 기도)

아침 기도

이 아침에도 건강하게 눈을 뜬 것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내 생애에서 처음이자 마지막 날처럼 생각하고 온 몸으로 하루를 치열하게 살겠습니다. 오늘도 내게 새로운 파도가 밀려와 내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해주십시오. 나는 파도에 지쳐 쓰러지는 한이 있어도 절대로 무릎 꿇지 않고 다시 일어설 것입니다.

내 꿈을 이루는 날까지 매일 공부할 것이며, 사치하지 않을 것이며, 교만하지 않을 것이며, 게으르지 않을 것이며, 내 분수에 넘치는 어떤 것도 하지 않을 것이며 부러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매일 누구에게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작은 것이라도 배울 점을 찾아 배우며, 직장과 이웃을 내 성장의 도장으로 생각하고, 배우면서, 실력을 기르겠습니다.

나는 우물 안에서 살지 않을 것입니다. 드넓은 세상으로 나가서 내 재능과 꿈을 마음 껏 펼치는 진정한 자유인으로 살 것입니다. 비록 일본에서 일본어를 더 배우고 일본을 더 배우면서도 결코 나의 정체성을 잃지 않을 것이며 내 조국과 우리 말과 글의 소중함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나는 항상 새로운 도전을 할 것입니다. 나는 어떤 실패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실패라도 내 성장의 계기와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습니다.  다만 같은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게 항상 내 자신을 경계하겠습니다.

오늘도 부모님의 고마움과 내 가족과 조국의 소중함을 기억하겠습니다. 온종일 소처럼 중노동(?)을 20여년 째하면서 내 동생 J와 나를 이만큼 키워준 우리어머니의 땀과 눈물과 한숨을 한 순간도 잊지 않을 것이며, 그 은혜의 만분의 일이라도 갚기 위해서, 어떤 열악한 식사도 어떤 불편한 환경도 어떤 어려운 상황도 원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감사하게 생각하겠습니다.

내가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것을 물론 한 인간으로서 홀로 설 수 있는 멋진 자유인이 되어 내 조국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때까지 나는 일본의 실정법을 어기는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하지 않을 것이며, 나의 집안과 부모님께 누를 끼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 생애의 처음이자 마지막 날인 오늘 아침 나는 멋진 하루를 시작할 것입니다.
H, 파이팅! (2007. 8. 4) www.songhyun.com

(주) 위의 기도문 전문이 월간 중앙 2007년 11월호에 소개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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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 원장 지여처다식 인물정보 자료(2009. 2월 손질판)  

 사무국
2006/01/25 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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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에 있는 글의 성격과 저작권 안내  

 송 현
2006/01/25 4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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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한자교육 반대 토론회 원고--한자빙의족 연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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