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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31
2008-01-05 22:52:34
송 현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5)--작은 음악회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5)  9매


새해 첫날 노래를 부른 사연
--작은 음악회


송현(시인. 한글문화원장)


새해 첫날 우리는 난데없이 경기도 수석산 산행을 하고 수석약수터에 가서 400년 동안 흘러서 나오는 약수를 마시러 갈 일이 생겼다. 우리 일행은 K사장과 김부장님 그리고 주사장과 나를 합쳐 네 명이다. 점심 때 서울 중곡동 무슨 횟집에서 만나 신선한 회에다 신선주를 곁들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 무슨 말 끝에 수석산 산행 이야기와 수석 약수 이야기가 나와서 만장일치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K사장 별장인 수석제로 갔다.

수석제에는정초라 그런지 K사장의 자제분들과 사모님이 와 있었다. 나는 사모님을 처음 보았다. 사모님은 향이 좋은 차와 달큰한 호박전을 손수 부쳐 내왔다. 나는 사모님이 계신 줄 알았으면 장미꽃다발이라도 사왔을 것이다. 빈손으로 온 것이 아무래도 마음이 편치 않아서 내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사모님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다들 내 입을 쳐다보았다. 내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까 하고 호기심 어린 눈으로 시선이 모아졌다.
  “사모님, 죄송합니다. 사모님을 오늘 처음 뵙는데, 사모님이 여기에 계시는 줄 알았으면 제가 빈손으로 오지 않고, 장미꽃 다발이라도 사들고 왔을 겁니다. 빈손으로 와서 죄송합니다. 장미꽃다발 대신에 노래 한곡을 사모님께 바치고자 합니다. 사모님께서 허락하시면 제가 노래 한곡을 선물하겠습니다.”

사람들이 다들 좋아라고 손뼉을 쳤다. 사모님도 좋아라 했다. 사모님은 하던 일을 멈추고 에이프런을 벗고 의자에 앉았다. 다들 내 노래를 들을 만반의 준비가 되었다. 나는 무슨 노래를 부를까 하다가 사모님께서 교회에 나간다는 것과 믿음이 아주 좋다는 소리를 들은 기걱이 있어서 찬송가를 부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내가 좋아하는 찬송가 중에 “아 하느님의 은혜로”라는 노래를 부르기로 했다.

  “아 하느님의 은혜로 이 쓸데 없는 자
   왜 구속하여 주는지 난 알 수 없도다
   내가 믿고 또 의지함은 내 모든 형편
   잘 아는 주님 늘 돌보아 주실 것을
   내가 확실히 아네“

이 노래를 부르는데 노래 가사가 담고 있는 정서가 고대로 내 가슴에 전해져 마지막 부분에서는 약간 울먹이는듯 하였다. 내 노래가 끝나자 사모님은 물론 다른 분들도 열열히 박수를 보냈다. 그러자 옆에 있던 주사장이 벌떡 자리에서 일어났다.
  “송현선생님께서 멋지게 노래하시는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당당한 삶의 모습이 너무 좋았습니다. 저도 송 선생님의 노래에 감동하여 그 답례 삼아 찬송가 한곡을 부르겠습니다. 저는 ”저 높은 곳을 향하여”를 부르겠습니다.”

알고 보니 주 사장은 교회 장로였다. 그래 그런지 찬송가 부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난데없이 수석제 거실에는 작은 음악회 분위가가 되고 말았다. 내 눈에는 사모님의 표정도 더 밝아졌고, 우리 일행의 표정도 더 밝아져 보였다. K사장이 내 귀에 대고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송현 선생님이 노래 부르기 전까지는 평범한 여자였는데, 선생님이 멋진 노래를 불러줌으로써 천사가 되었습니다. 평범한 여자를 노래 한곡으로 천사로 만들다니, 참 놀라운 일입니다."

나는 대답 대신 빙그레 웃기만 했다.(2008.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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