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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문화원 - 송 현 원장 글방 ▨ ▨ 한글문화원 ▨

 

 

 


5731
2008-05-15 01:00:51
사무국
국회의원의 오만방자한 말투와 장관의 비굴한 처신
쓴소리) 아래 글은 인터넷신문 브레이크뉴스에 지금(5. 9. 16시) 톱으로 올라와 있는 글입니다.



국회의원 오만방자한 말투와 장관의 비굴한 처신
<직격 비판>"국회의원, 세금으로 세비 주는 게 정말 아깝다“
  

송현(시인. 칼럼니스트)  
  


1.함량미달 국회의원의 10가지 추태


송현 시인 사진

나는 그 동안 “2%가 부족해도 부족한 함량미달” 국회의원들이 대정부질의나 상임위에서 국무위원에게 무례하고 오만방자하게 말하는 것을 볼 때마다 아연실색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다. 그 까닭은 대충 다음과 같은 10가지 이유 때문이다.

1)국회의원의 품위를 잃고 천박하고 무례하게 말하는 것

2)겸손이라고는 쥐뿔도 없이 오만방자하게 말하는 것

3)저질수사관이 죄인 다루듯이 장관(증인)을 윽박지르고 고압적 자세로 호통치는 것

4)장관에게(증인) 상식 이하의 막말로 모욕하고 망신 주는 것

5)텔레비전 중계를 하고 있는데도 창피한 줄 모르고 배짱 좋게 추태를 부리는 것

6)앞으로 자기 지역구에서 표가 우수수 떨어질지 모르는 것

7)자기를 뽑아준 지역구민을 얼마나 창피하게 한 줄 모르는 것

8)자기 소속 당을 얼마나 욕되게 한 줄 모르는 것

9)국회의 품위를 얼마나 떨어트린 줄 모르는 것

10)애들 교육상 얼마나 나쁜 영향을 미칠지 모르는 것


2.함랑미달 국회의원에게 궁금한 15가지
  
나는 위에 지적한 10가지 이유 때문에 아연실색하는 한편, 무례하고 오만방자하게 말하는 함량미달 국회의원에 대해서 다음 15가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1.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누가 뽑았을까?

2.겨우 저 수준의 사람은 무슨 당 소속일까?

3.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어느 지역 주민들이 뽑았을까, 전국구를 돈주고 샀을까?

4.겨우 저 수준의 사람은 어느 대학을 제대로 나왔을까, 돈 주고 졸업장을 샀을까?

5.겨우 저 수준의 사람은 정상적인 부모 밑에서 자라면서 가정교육을 제대로 받았을까?

6.겨우 저 수준의 사람에게 온전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

7.겨우 저 수준의 사람이 평소에 아내에게나 자녀들에게 하는 말투도 저럴까?

8.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뽑은 지역구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할까?

9.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공천해준 당에서는 무슨 생각을 할까?

10.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보면서 교양있고 실력 있는 국회의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11.겨우 저 수준의 사람을 보면서 일반국민들을 무슨 생각을 할까?

12.겨우 저 수준의 사람의 정체를 미리 알았다면 과연 뽑아주었을까?

13.겨우 저런 수준의 사람이 다음 번 선거에 과연 당선될 수 있을까?

14.겨우 저런 수준의 사람은 자기가 추태를 부린 줄 모르고 대단한 스타라도 된 양 착각을 할까?

15.겨우 저런 수준의 사람은 자기에게 손뼉 치는 사람보다 욕하는 사람이 더 많을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 번도 안 해 보았을까?

3.말은 인격의 표현이다.

우리 말에 "아" 다르고 "어"다르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같은 의미라도 적절한 단어를 정확하게 골라서 써야 함을 강조한 말이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말도 있다. 이 말은 말하는 쪽이 먼저 상대에게 말을 부드럽고 곱게 잘해야 좋은 말이 자기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이다. 머리 속에 든 것은 다 입(말)으로 나타난다란 말도 있다. 이런 말들은 한결 같이 평상시 대인관계에서 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주는 소중한 교훈을 담고 있는 금언들이다.

흔한 말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한다. 사람이 높은 자리나 귀한 자리에 있을수록 더 겸손해야 한다. 겸손함은 언행에 잘 나타나게 마련이다. 그래서 말은 인격의 표현이라고 한다. 그 사람의 말씨만 보면 그의 출신 성분과 성장 과정, 배운 정도, 하는 일, 교양과 인격 등을 짐작할 수 있다. 왜냐면 말씨와 태도에 그런 것들이 자연스레 묻어나오기 때문이다. 조선시대에 쌍것들 말투와 양반들 말투가 다른 것이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국회는 본회의 장면.    ©유장훈 기자  

수많은 시청자들이 TV 중계를 지켜보고 있는데도, 함량미달의 국회의원들이 무례하고 오만방자한 말법으로 마구 말하는 것은 대단히 비교육적이다. 학생들도 TV를 많이 보는데, 한창 배울 나이에 그 추태를 보고 배우면 어쩔까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더 이상 이런 추태를 방치해서는 안된다. 하루 빨리 무례한 말과 막말과 저질스런 말을 못하도록 하는 “국회의원 언어 정화 지침”이나 “함량 미달 국회의원 자진 사표 내기법”을 국회 차원에서 제정하든지,각 당에서 하든지 무슨 수를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함량미달 국회의원의 추태를 텔레비전으로 전국에 소개하는 불상사가 더 이상 발생해서는 안된다! 왜냐면 국회의원의 추태는 추태를 부린 개인 문제만이 아니라 결국은 국회와 나라를 망신시키는 짓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4.일부 국회의원의 무례한 말법

나는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질의 혹은 상임위에서 질의하면서 국무의원을 2인칭으로 지칭할 때, 장관의 직책 뒤에 그 흔해빠진 접미사 "님"자를 붙여서 "장관님"이라고 하는 이를 아직 한 번도 본적이 없고 그런 이가 있다는 소문을 아직 못 들었다.

설령 장관이 아니라 시장이나 구청장, 아니 동장이라고 하더라도 공적인 자리에서는 최소한 그 직책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는 갖춰 불러야 한다. 그러자면 "시장님!" "구청장님!" "동장님"이라고 불러야 예의를 갖춘 것이 된다. 장관보다 직급이 엄청 낮은 동장이나 통장을 불러다놓고 질의한다고 해도 "동장님!“, "통장님!"이라고 호칭해야 상대를 존중하는 예의 바르고 품위 있는 말법(어법)이 된다.

만약, 장관이 국회의원에게 님자를 붙이지 않고 그냥 "김의원" "박의원"이라고 한다면 길길이 뛰고 난리 브루스를 추지 싶다. 만약 지역 주민이 의원회관이나 지구당에 찾아와서 "님"자 안 붙이고 "김의원!" "박의원!"하고 부르면 아마 금세 얼굴색이 똥색이 될 것이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장관을 우습게 알고, 마치 하인 다루듯이 무례하고 함부로 대하는 국회의원이 시장이나 군수는 어찌 대할까? 아니, 세탁소 아저씨나 국밥집 아주머니는 사람으로 보이기나 할까? 포장마차 아주머니나 구두 수선집 아저씨는 제 발가락 사이에 때만큼이나 여길까? 이런 인간들 눈에는 서민들이 선거 때만 사람으로 보이고 선거 끝나면 사람으로 보일까? 안 봐도 비디오 아닌가?

우리가 지구대 순경 아저씨에게도 예의를 갖추어 인격적으로 대해야 하는 까닭은 그가 경찰공무원이란 신분도 신분이지만 우리와 동등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가 밤에 잠 안자고 우리 동네를 순찰하는 것은 이 나라 공권력을 대표해서 공무를 집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순찰하는 순경이 "주민등록증 좀 봅시다" 해도 군소리 안 하고 보여 주고, “지구대까지 좀 갑사다” 해도 아뭇 소리 않고 따라 가는 것이다. 순경이란 직급이 경찰직 중에서 낮다고 해도, 순경에게 도전하는 것은 공권력에 대한 도전이고 공무집행방해이다.

장관이 대정부 질의나 상임위에 불려나와 답변을 하는 것도 공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공무를 수행하는 장관에게 국회의원 아니라 국회의원 할아비라도 무례하게 말하거나 윽박질러서는 안 된다! 장관을 공개된 장소에서 무시하고 모욕하는 것도 이 정부 이 나라 대한 모독이고, 이 나라 정부에 대한 모독은 이 나라 국민에 대한 모독이다. 더더욱 배울 만큼 배웠고 세상 일을 알 만큼 아는 국회의원이 그런다면 그것은 더더욱 용서할 수 없는 야만적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공개된 장소에서 장관에게 "김장관!" 혹은 "장관!"이라고 부르면 그 소리를 듣는 장관들은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까? 그런 무례하고 시건방진 국회의원을 존경할까? 무서워할까? 깔볼까? 아니꼽고 역겹게 여길까? 똥이 무서워서 피하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서 피한다는 말처럼 더러워서 피하지 싶다. 그리고 장관이 속으로 혹시 이런 생각을 할까? 안 할까?

"야! 저런 한심한 넘의 지역구가 어디지? 그 지역에는 인물이 그리도 없나. 마을 이장 할 그릇도 못되는 저런 물건을 뽑은 지역주민 수준을 알만하다. 참 불쌍한 인간 말종이구나! "

5.자기를 뽑아준 지역구민을 욕되게 한다.

지역구 주민 중에서 정신 올바로 박히고 경우 바르고 입바른 소리 잘하는 사람이라면 무례하고 오만방자하게 말하는 자기 지역구 국회의원을 보고 속으로 이런 생각 안 할까?

"야, 저 못난 물건이 우리 지역구 망신 겁나게 시키는구나! 나는 저것이 서울 댄지 고래 댄지 미국 뭔 댄지 나왔다길래 겁나게 똑똑한 넘으로 알았는데... 저놈 저 말버릇과 방자하게 말하는 태도 보소! 야아, 저놈 앞으로 큰 일 낼 넘이네. 장관이면 옛날 정승인데, 대단한 자린데...그런 장관을 저리 우습게 대하는 넘이면, 우리 같은 무지랭이는 선거 때 말고는 사람으로 취급할 리가 없어...쯧쯧!

저넘이 지난 선거 때 우리 노인정에서 큰절할 때, 난 저넘이 큰 인물이 될 줄 알았지. 근데 장관에게 말하는 것 보니, 선거 때 살살 거리며 큰 절한 것이 본 맴이 아니었구먼! 저넘 알고 보니 보니 겉 다르고 속 다른 넘인게 벼! 저넘이 아무 잘못도 없는 장관에게 말을 조 따위로 하고 다른 데서도 조따위로 하면, 안 만들어도 될 적을 얼마나 만들까? 저런 미련한 물건이 있나! 큰일을 하려면 평소에 적을 안 만들어야 혀! 아이구나! 내가 저넘한테 속아도 옴팡 속았네!

다음 선거가 언제지? 저 넘은 절대로 안 되겠어. 안되겠다! 우리 노인정 영감들. 그리고 우리 문중 갑장들, 친목계 계원들부터 다 모아서 무슨 대책을 세워서 두 번 다시는 안 속아야지! 일류 학교에서 많이 배웠다는 넘이 어쩌면 저리도 무례하고 방자할까! 쯧쯧 저넘 지 할애비나 애비는 절대루 안 저랬지. 안 저랬고 말고! 인사성 밝고 경우가 엄청 발랐제이. 그리고 저넘이 어릴 때 클 때는 안 저랬는데? 제 사촌 육촌 중에도 저런 방자하고 무례한 후레자식은 없는데...내 원참 저넘에게 옴팡 속았네! 저 멀쩡한 허우대하고 저넘이 졸업한 일류대 졸업장 아깝네. 아니, 그러면 저넘이 그 유명한 서울 댄지 고래 댄지 무신 대는 제 실력으로 들어갔는겨? 아니면 누구 끗발로 들어갔나? 보결로 들어간겨? "

국회의원의 일거수일투족은 자기 출신 지역구와 유권자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평소 대정부 질의나 상임위에서 말을 정중하고 품위 있게 잘하는 것도 지역구 유권자의 자존심을 살리고, 내 고장에 멋진 인물 있다고 긍지를 가지게 할 것이다. 그런데 몰상식하고, 무례하고, 오만방자하게 말하는 국회의원들은 그것이 결국에는 자기를 뽑아준 지역구 주민을 모욕하고 지역구 이미지를 먹칠하게 하는 줄 모른다면, 돌대가리도 이런 돌대가리는 없을 것이고, 멍청이도 이런 멍청이는 없을 것이다.

6.오만 방자한 태도를 애들이 보고 뭘 배울까?

함량미달 국회의원들의 오만하고 시건방진 질의 태도도 심각한 문제이다. 특히 국회의원들이 장관(국무위원)에게 말하는 투가 마치 하인 다루듯이, 마치 죄인 다루듯이 하는 경우이다. 이게 말이나 되는가? 설령 장관이 무슨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것은 검찰이 기소하여 법정에서 따지고 가려서 법대로 심판할 일이다. 국회의원은 법을 집행하는 자들이 아니다! 설령, 법을 집행할 때도 확정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증인이나 피의자에게 무죄추정 원칙을 적용해야 하고, 말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법관이라고 해도 법조문대로 따지고 판결할 뿐이지 피의자나 죄인에게 말을 함부로 할 권리는 없다! 설령 사형수에게라도 반말하거나 무례하게 말해서는 안된다!

그 동안 적지 않은 국회의원들이 대정부 질의나 상임위에서 질의할 때 장관에게 하는 말투가 마치 죄인 다루듯 호통을 치고 걸핏하면 윽박지르고, 삿대질에다 고함질하는 것이었다. 한심한 추태를 온 국민이 TV 중계로 뻔히 보고 있는데도 그렇게 한다면, 아무도 안 볼 때는 얼마나 오만방자할까? 조용조용하고 겸손하게 말하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최소한의 품위를 지켜야 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지 싶다.

그리고 이런 한심한 국회의원들 중에는 서울대, 연대, 고대, 하는 소위 일류 대학을 나온 자들이 수두룩한데, 대학에서 1학년 때 교양국어를 어찌 가르쳤는지 궁금하다. 교수가 잘못 가르쳐 그런지, 교수는 바로 가르쳤는데, 고등학교 때 문제집만 달달 외워서 일류대학 간 애들이 원래 싸가지가 없어 그런지 모르겠다. 일류대학 나온 이(심지어 외국 명문대에서 박사학위 받은 이도 있다)의 말버릇이 이 수준이니 이 나라 백성들이 그것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하며, 아이들은 무엇을 배울 것인가!

7.내가 낸 세금으로 세비 주는 게 정말 아깝다.

국회의원이 선거 때 우리를 보고 유권자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주인이고 자기는 머슴이란 뜻이 숨어 있다고 봐야 한다. 머슴이 밭을 갈 때, 소도 아껴서 부리고 쟁기도 아껴 써야 한다. 머슴놈이 소를 함부로 부리고, 쟁기나 농기구를 마구 다루면 그런 놈은 지게작대기로 두들겨 패주거나 정 안되면 “다리 몽둥이를 분질러서”라도 쫒아내야 한다.

머슴놈이 소를 함부로 다루어서 소가 아프거나 무슨 탈이라도 나고, 쟁기와 농기구를 함부로 다루어 자주 부서지고 고장이 나면 그해 농사는 망치고, 그 집안 점점 망쪼 들게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국회의원들이 장관에게 무례하고 오만방자하게 구는 것은 소를 함부로 부리고 쟁기를 함부로 다루는 못된 머슴놈이나 조금도 다를 바 없다.

그래서 내 다시 한 번 분명히 말하지만, 장관이 높은 벼슬이라서 존칭을 하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장관이 아니라 동장이나 통장이라고 하더라도 그에게 기본적인 예의는 갖추어 불러야 한다. 내가 아직 수양이 덜되어 그런지, 밴댕이 속이라 그런지 “송선생”하고 부르면 긴장이 되고 신경이 쓰이다가 “송선생님”하고 부르면 신경이 풀리는 것도 바로 그 접미나 “님”자 하나 붙이고 안 붙이는 작은 차이 때문이지 싶다.

통장이 아니라 동네 이발소 아저씨라도 최소한 예의를 지켜서 불러야 하고, 무례하게 말해서는 안 된다. 사석에서도 그래야 하고 공석에서는 더 그래야 한다. 상대를 높이고 존중하면 존중하는 그 사람이 더 훌륭하게 돋보이는 법인데, 이런 소박한 진리를 국회의원 중에 모르는 한심하고 어리석은 이가 있다는 것이 정말 믿어지지 않고 믿고 싶지도 않다.

그 동안 내가 낸 세금으로 싸가지 없는 일부 함량미달 국회의원들에게 고액의 세비를 지급하고, 심지어 비서관, 여직원, 운전수까지 먹여 살린 것 생각하면 정말 열 받는다! 그 동안 낸 세금 정말 아깝다! 쌔고 쌘 시민단체들 중에서 어느 단체에서도 그 아까운 세금 돌려받자는 운동은 왜 안하는지 모르겠다.

8.밸도 없는 장관들의 비굴한 처신

장관이 일부 함량미달 국회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는 것을 보고, 나는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이런 분노를 느끼는데, 장관과 그 부서의 수많은 하급 공무원들은 얼마나 심한 분노와 참을 수 없는 모멸감을 느낄까? 그러면 그들의 사기가 다 떨어져 일할 의욕이 제대로 날까? 이렇게 보면 일부 무식한 국회의원의 무례하고 오만방자함이 주는 국가적 폐해가 적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아니, 장관이란 사람들은 또 뭐하는 사람들인가? 어느 국회의원은 어느 장관에게 “사표를 내라”라는 식의 말을 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누구에게 사표 내라 말아라 할 권리는 임명권자에게만 있다! 장관의 임명권자는 국회의원이 아니고 대통령이다! 하기야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표해서 장관에게 사표를 내라고 말할 수는 있지 싶다. 직장인이나 공무원에게 “사표를 내라”는 것은 일종의 사형 선고나 다름없다. 사형선고는 사망 선고나 다름없으니 아주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 그런데 문제는 사표를 내라고 할만큼 잘못이 큰가를 공정하게 따져서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가령 어느 재판장이 수퍼에서 빵과 음료를 절도범에게도 사형, 버스 안에서 승객 주머니에서 만원을 훔친 소매치기에도 사형! 뺑소니운전자에도 사형! 좌측통행 안한 사람에도 사형! 하는 식으로 사형을 남발하면 우리는 그 광경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 것일까? 이렇게 사형을 남발하는 재판장의 정신상태를 과연 정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장관의 잘못이 목을 자를 만한 잘못이 아닌데도 사표라는 형식으로 목을 자르겠다고 할 경우에 자기 방어를 할 생각도 않고 눈만 껌뻑껌뻑하고 등신처럼 당하고 있어야 하는 것일까?

이런 엄청난 모욕을 당하고 “아야!” 소리도 못하는 장관은 밸도 없단 말인가? 온 국민이 보는 가운데서 그런 엄청난 모욕을 받으면서도 절절 매며 슬슬 기는 것은 또 뭐하는 짓인가! 장관 감투가 그리도 좋은 것일까? 그런 수모를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당하면서도 지켜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 장관 감투일까? 집에 가면 자식도 없단 말인가? 애비가 그 엄청난 모욕을 전국적으로 당하고도 찍소리 못하고 슬슬 기는 꼴을 자식들이 보면 무슨 생각을 할까? 그런 비굴한 애비를 진정으로 존경할 수 있을까?

앞으로 함량미달의 저질 국회의원들에는 다음과 같이 당당하게 대들며 따지는 소신 발언을 하는 용기 있는 장관이 많이 나와야 한다.

{소신발언 견본 1}

"X의원! 내가 무슨 죄인입니까? 나한테 하는 말투가 그게 뭡니까! 나도 X의원 말투로 무례하고 시건방지게 답변하면 좋겠어요? 나도 이제부터 X의원 말투로 해볼까요? X의원! 내말 똑바로 들어요! X의원! 내 입에서 험한 말 나오기 전에 알아서 말투 좀 고치시오!"

{소신발언 견본 2}

“X의원! 나보고 사표 내라고 했는데, 그걸 말이라고 합니까? 농담이라고 합니까? 내 잘못이 사표를 낼만한 잘못입니까? 사표는 목을 자르는 것과 같은데 목을 함부로 자르겠다고 하는 것은 얼마나 경솔하고 무책임하고 위험한 짓인지 알아요? 몰라요? 장관 임명권자가 누군지 알아요? 몰라요? 국회의원이 장관 임명권자입니까? 장관 임명권자는 대통령입니다. 국회의원에게 아무리 면책특권이 있다고 해도 목을 함부론 자를 만한 잘못을 하지 않은 사람에게 함부로 목 자르겠다고 위협하는 것이 온단한 권리 행사라고 봅니까? 이제 막 가자는 겁니까? 고상하게 말해서 저랑 맞짱 한번 떠 보시겠습니까? 내말 먼 말인지 알겠습니까? X의원!”

일부 장관들에게 묻지 않을 수 없다. 장관을 하면 당당하게 떳떳하게 해야지! 함량미달의 국회의원들에게 공개적으로 전국적으로 모욕을 당하고도 비굴하게 처신하는 게 무슨 명예가 되며, 가문의 무슨 영광이 될까?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그리고 아내와 자식이 뻔히 보고 있는데 그런 모욕을 당하면, 분을 이기지 못해 자결까지는 몰라도 칼 뽑는 시늉이라도 해서 최소한의 자기 방어를 해서 자존심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 아닐까? 아니, 함량미달의 저질 국회의원에게 공개적으로 모욕을 당하고, 장관실에 돌아오면 부하 직원들에게 무슨 낯이 서며, 무슨 영이 설까? 체통이 다 구겨져 돌아온 장관을 그 부하 직원이 과연 존경할까?

9.진상일까? 또라이일까?

세계에서 고속인터넷 최강국이라는 나라의 국회의원 중에 함량미달이 건재들 하고 있으니, 선거철만 되면 도나 개나 어중이떠중이들이 국회의원 하겠다고 나서는 것도 어찌 보면 당연하지 싶다. 가령, 일부 함량미달의 국회의원들의 돼먹지 못한 말버릇을 아무도 지적하지도 않고, 아무도 꾸짖지 않고 방치하면, 국회의원 질은 점점 떨어져 나중에는 주로 쌍소리 잘하고 욕 잘하는 양아치들과 인간 말종들이 국회로 몰려들 것이다. 만약 그 지경이 되면 국회는 인간 쓰레기장이 될 것이고 나라 꼴은 뭐가 될까?

오래 전부터 세간에 굴러다니던 재미있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 나는 이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배꼽이 빠지는 줄 알았다. 다행이 배꼽은 빠지지 않았고, 들어도들어도 재미와 감동이 느껴지는 겁나게 재미있는 우스개소리를 소개한다.

“홍수로 한강물이 불어서 온갖 쓰레기를 포함해서 국회의원도 같이 떠내려 오면 제일 먼저 누구를 건져야 할까? 정답은 국회의원을 건져야 한다이다. 국회의원을 제일 먼저 건져야 하는 까닭은 제일 귀한 분이라서가 아니라 국회의원이 제일 썩었기 때문에 한강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이다.”

누가 지어낸 우스개 소린지 몰라도 무례하고 오만 방자하게 말하는 일부 싸가지 없는 함량미달의 국회의원들이 벌이는 추태를 보면, 백번 옳고, 언제 들어도 쌈빡하고 재미있어 몰래 수첩에 적어두었다가 심심풀이 땅콩으로 활용해도 좋지 싶다. 하루 빨리 함량미달 국회의원들이 대오 각성하고 돼먹지 못한 말버르장머리를 고치기 전까지는 이 우스개소리는 계속 세간에 굴러다닐 것이고, 조선천지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술자리에서 훌륭한 안주가 될 것이다.

혹시 이 글이 너무 길어 지루하고, 재미 없고 기분 나쁘다고 나에게 “"송현 시인! 당신은 변변한 시집 한권이 없고, 김소월 시인의 본적지 주소도 모르고, 서정주 선생의 음력 생일도 모르고, 대학국어 교과서 18페이지 무슨 시가 있는지도 모르고, 매월당 김시습이 중국산 벼루를 좋아했는지 조선산 벼루를 좋아했는지도 모르는 것으로 보아 시인 자격이 부족하니 시인 사표 내시오!" 말하는 이가 있다면, 이 인간 진상일까? 또라이일까? 이도 저도 아니면 진상과 또라이의 혼혈아일까? nowhss@hanmail.net

**필자/송현(시인. 전 사법개혁정의연대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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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현 원장 지여처다식 인물정보 자료(2009. 2월 손질판)  

 사무국
2006/01/25 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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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방에 있는 글의 성격과 저작권 안내  

 송 현
2006/01/25 4278
55
 초등학교 한자교육 반대 토론회 원고--한자빙의족 연구(1)  

 사무국
2010/03/24 2943
54
 송현 선생 신간 --당신에게 남은 찬스가 많지 않다  

 사무국
2010/03/10 4061
53
 세종대왕을 욕되게 하는 세종 신도시 명칭  

 사무국
2009/12/15 2703
52
 송현 선생 동영상--공병우 박사의 업적과 글자판 통일  

 사무국
2009/10/12 2754
51
 한글날 긴급동의--한글표준자판 폐지하고 관련자 및 어용학자들을 처단하라  

 사무국
2009/09/25 2575
50
 송현 선생 인터뷰 자료--화제의 인물(지여처다 출간)  

 사무국
2008/09/17 2224
49
 한승수총리의 독도한글천대나라망신 사건을 꾸짖는다  

 사무국
2008/08/16 2502
48
 불교계가 정신 차릴 때까지 더 당해도 싸다!  

 사무국
2008/08/16 2559

 국회의원의 오만방자한 말투와 장관의 비굴한 처신  

 사무국
2008/05/15 2517
46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59)--내가 수습기간을 인정할 수 없는 사연  

 사무국
2008/05/14 2266
45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5)--작은 음악회  

 송 현
2008/01/05 2499
44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4)--비지니스적 친절과 걍 친절  

 송 현
2008/01/05 2508
43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3)--재야 가수 리 한  

 송 현
2008/01/04 2536
42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22)--감사와 선물  

 송 현
2008/01/02 2801
41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12)--문학세미나에서 엉뚱하게 스타가 된 이야기  

 송 현
2007/12/26 2218
40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11)--뿌리깊은 나무 한창기 사장님 기일에 하는 단식  

 송 현
2007/12/07 2462
39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10)--함석헌 선생님과 처음 사진을 찍던 순간  

 사무국
2007/12/07 2420
38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9)--그리운 어머니의 회초리  

 송 현
2007/12/07 2749
37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8)--일본으로 공부하러 떠나는 최선생 딸 H에게  

 송 현
2007/12/07 2477
36
 내 생애 감동의 순간들(7)--대구탕집 주인 아저씨  

 송 현
2007/12/07 2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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